이거 빨리 빼 줘야 해요!미국 알라바마 몽고메리. 8월 5일. 강을 따라 운행하는 여객선 선장인 '다미안 피켓'(흑인)은 예약된 배 정박장에 다른 이들의 보트가 정차돼 있는 것을 보았다.
아씨 안돼요 당신이 알아서 주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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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다 먹어라! 그런데, 흑인 선장과의 언쟁을 옆에서 보고 있던 한 남성(백인)이 갑자기 그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는 것 아닌가.
와 말로 할라꼬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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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백인들도 싸움에 가담했고, 이를 다른 흑인들도 보고 달려와 싸움을 벌였다. (그 재밌다는) 패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패싸움 영상입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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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상 마지막을 보면, 백인들에게 억울하게 집단구타를 당할 뻔한 흑인을 다른 흑인들이 나서서 도와주는 장면 이 나온다.
흑인들은 수영 못한다고 누가 그래? 형제를 위해서라면 헤엄쳐서라도 가지
오바마를 닮은 내가 달려가리라
내 형제를 때린 녀석! 의자로 응징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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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면서 수많은 짤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알라바마 패싸움 기념 한정판 티셔츠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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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흑인들은 완전 축제 분위기다. 그들의 방식대로 짤을 만들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더해 나가면서 이 패싸움을 문화적으로 즐기고 있다.
이 의자는 그냥 의자가 아니여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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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주인공은 흑인이 들고 다른 이들을 강타한 흰색 접이식 의자이다.
내가 미국 흑인들의 저항 역사를 바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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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하나만 가지고도 거의 무한대의 짤이 만들어 지고 있다.다음 싸움을 위해 의자 훈련!
보다 의자를 잘 들 수 있기 위해! 훈련! 영차!
나 이제 의자 갖고 다닐 수 있는 면허증 얻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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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접이식 의자를 처음 만든 것이
"다름아닌 흑인이었다!"
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람들은 또 열광하고 있다.
1911년의 특허. '나다니엘 알렉산더' 라는 흑인이 접수했다고 하지. 팩트체크를 하자면, 접이식 의자를 최초로 만든게 흑인은 아니지만 그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 흑인인 건 맞어.
인터넷에 '나다니엘 알렉산더' 라고 돌아다니는 사진. 근데 진짜 알렉산더 그 사람은 아니라고 함. (그냥 유명한 흑인 발명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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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매년 8월 5일이 되면 우리, 모자를 집어던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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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린 (순순히 노예로 잡혀왔던) 우리 조상님들하고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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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2020년 경찰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비디오를 찍고 있던 17세 소녀의 증언을 떠올렸다.
“얼마나 많은 밤을 플로이드에게 사죄하고 또 사죄했는지 모릅니다. 왜 저는 그날 조금 더 힘을 내서 그를 구하지 못헀었을까요....”다르넬라 프레이저. 그림 = @becky_fox_art 제 2의 조지 플로이드는 없어! 이번에 확실히 보여줬잖아 의자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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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의 칼럼리스트 찰스 블로우는 이렇게 썼다.내 칼럼 궁금하면 어제 신문 사서 봐!
"누구도 자신을 방어하지 않고 폭력을 견디도록 강요받을 순 없다"
흑인들의 이날 집단적 행동은 알라바마라는 뿌리깊은 노예제도 의 역사가 있는 곳에서 이뤄진 역사적 자기방어 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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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흑인 구도 속에서만 이 문제를 봐선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뉴스위크의 제프 찰스는 이렇게 썼다.
영상 잘 봐봐. 흑인들을 응원하는 백인들도 많았어. 선장이 옳았다고 말하는 알라바마 일반 시민들이 많았단 거야.
야 그만해!
할 일을 한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들을 응징하는 것은 흑백을 떠나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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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백인들의 시선은 어떨까?
응? 지금 내 생각을 물어보는 건가?넘겨 짚을 수는 없지만, Yes!라는 잡지의 조사에 따르면 진보적 백인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머리 속에는 백인중심 세상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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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려놓는 것이 가장 위대한 일이라는 사실 또한 잊어선 안된다.
보이지 않는 차별이라는 폭력 근육과 의자라는 폭력이 아니라 대화와 실력으로만 관계가 이뤄지는 사회 우리는 이를 진정한 민주주의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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