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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정리해 봤다
iamcomet
14 hours

CES 2024 
정리해 봤다

저자: 신현규 글리터 CEO
전 매일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

기술: 박성파 글리터 CTO
전 삼성전자 빅스비 총괄 상무

CES 2024를 다녀왔다.
끝나고 나니, 정리를 하지 않으면
분이 풀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공부 열심히 했으니
노트 공유하고픈 벅참이랄까,
뭐 그런게 차 올랐다

보시는 방법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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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 자신이라는,
최애의 구독자를 위해
쓰는 노트라 생각해 주면 좋겠다.

(그래서 말투는 반말입니다 이해해 주세요~)

렛츠 고~!

내가 배운 것 첫번째.

위대한 문제는 곧
위대한 시장이더라

“인류의 위대한 문제를 풀자”는
선언은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들이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

날이 갈수록 더위지는 지구, 
매일 멸종해 가는 여러 동식물들
80억 인구의 식량부족 문제
점점 없어지는 지구의 자원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기업, 하나의 국가란
있을 수 없습니다. 절대로! 말이죠

또는 이런 것이다

“2030년까지 전 세계 60% 인구가
물부족 사태를 겪을 것입니다."

저희는 이 문제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스위스 스타트업 ‘기요자’를 인수,
전 세계 헤어살롱과 함꼐
수자원 절약형 샤워노즐을
공급해 나갈 것입니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L'oreal 부CEO

그 밖에도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과 에너지문제를
CES2024에서 언급했다

전 세계 리튬 배터리 70%를
대체할 수 있는 신 물질을
MS 인공지능과 미국 민간연구소가
함께 발견했습니다
20년 걸릴 일을 몇 시간 안에 해 낸 거죠

수소는 안전한데다 풍부합니다.
현대는 이 긍정적 에너지를
모두에게 전하려 합니다. 

장재훈 현대차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티나 룻거, 보쉬 이사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CES에서 보쉬는 가정, 이동, 직장, 공장 등
모든 영역에서 전기 활용 솔루션을 전시했답니다

히로토시 우에하라,
파나소닉 지속가능경영 이사 

2050년까지 파나소닉 기술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5억톤을 
절감시켜 보겠습니다!

한국의 SK는 아예
전시장 전체를 '지구 구하기'
라는 테마 하나에 집중시켰다

놀이공원 투어가 끝났으니
굿즈들을 살 차례. SK기술로 
폐 플라스틱들을 재활용한 
선물과 기념품들이 전시됐다

이번엔 하늘을 나는 드론을 
탈 차례. 12M 높이까지 
줄로 연결된 드론을 타고 올라간다

레이싱을 마친 자동차의
배터리가 새로운 배터리로
재탄생하는 모습으로 쇼가 마무리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동차 쇼의 모습 

SK의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간 AI 점술사도 있다
내 점궤가 들어간 타로카드도
인쇄해서 기념품으로 줬다

해저로 가서 SK의 기술로
깨끗해 지는 바다도 
구경해 볼 수 있다

다음은 수소연료전지로
운행하는 기차를 탄다 
목적지는 연간 6만톤
수소를 만드는 발전소

입장하면 지름 6M LED로
꾸며진 스피어가 보인다 

CES 2024 SK 전시관 입구
놀이공원처럼 꾸몄다 

많은 기업들이 CES2024에서
전 지구적 큰 문제들을 언급했다.
그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심지어 중국 TV회사 TCL도
이번 CES 입간판을
‘Inspire Greatness’로 내걸었다고

.........

CES2024에서 
그 이유를 알려주는
세 명의 인물들이 있었다

경제가 좋지 않을 때는
브랜드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어떤 행동들도 조심스럽기 때문이지

기업들은 아주아주
큰 비전을 제시해야 해

응? 그거?
간단해

다시 말해, 기업들은,
위험한 이야기보다
좋은 이야기를 더 강조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옵니다

세상이 매우 빠르게 변하니까
기업간 협력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일단 큰 비전이 필요하지

위대한 문제는 곧 
위대한 시장이기 때문이야

마이클 캐산, 미디어링크 CEO

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CEO

앨런 머레이, 포츈 CEO

자, 그럼 이제
내가 배운 것 
두 번째.

인공지능이 넘을
환멸의 골짜기

이번 CES에서 인공지능은
주인공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친구 잘생겼는데,
연기는 잘해?
한 번 극장에서 봐야겠네

인공지능 좋다며.
근데, 쓰임새는 많아?
한 번 전시를 봐야겠네

아마 대부분 참가자들
마음이 이랬을 것 같다...

잘생긴 배우

인공지능

실제, 인공지능은
CES 2024 전시장
곳곳에 숨어 있었다 

자동차 안에도
들어갔어!

드론 운행 시스템
안에도 들어갔어!

땅굴 파는 굴삭기
안애도 들어갔어!

농작물 키우는
트랙터 안에도
들어갔어!

LG의 모빌리티 솔루션, 알파블

스위스 드론 스타트업 '젯시'

HD현대의 굴삭기

미국 농기계 회사 '존 디어'

구글과 월마트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이런 서비스도 할 수 있다고
이번 CES에서
전시, 발표했다.

어이, 구글 인공지능!

나 미국 국립공원 '옐로우스톤'으로
7일 동안 여행가는데 말야

준비물 목록 좀 적어줘

네 주인님

주문하신 준비물 목록,
적어서 구글시트에 넣어 뒀어요

어이, 월마트 인공지능!

일요일 저녁이잖아
미식축구 경기 보면서
파티할까 하거든?

구매 목록 좀 적어서 줘 봐

네 주인님

월마트 앱을 보시면 구매목록
적어서 장바구니에 넣어 뒀어요

그 외에도 인공지능이
들어간 이런 로봇들이 눈길을 끌었다

5~10세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교육용 로봇 ’목시’
아마존 LLM 사용 

프랑스에서 만든
의료용품 수송로봇
'미로카이'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술기업들과
벤처투자자들은 인공지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애플 앱스토어 처음
나왔을 때 기억해?
지금이 딱 그런 시기야

약 15년 마다 한 번씩,
위해한 발명들이 세상에 널리 쓰여지지
인터넷(1996), 아이폰(2010)
그리고 2025년은 인공지능의 차례라고

이번 CES에 등장한 
두 인공지능 석학들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계속 이어질 겁니다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컴공과 교수

앤드류 응
스탠퍼드 컴공과 교수

인공지능은 전기와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쓰일 거에요

하지만, 이런 전망을
내놓는 사람도 있다

코트 잘 입으세요. 
인공지능 거품이 꺼지면서 
겨울이 찾아올 거에요
그리고 그 겨울은

정~말 정~말 추울 거에요

와~악담 오지다

가트너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그리고 CES를 
보고 간 많은 이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다소의 실망감을 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2022~2023년 정점을 찍고
2~5년 동안은 '환멸의 골짜기'를
지나야 할 겁니다. 그러고 나면
정말 꽃이 활짝 피는 날이 올 거라 봐요

뭐 엄청난 인공지능이
전시되고 그런 건 없었던 듯?

호주의 로봇학자
이름은 '로드니 브룩스'
기술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

난 그냥 일반
참가자야~

인공지능은 과연
더 뜨거운 주제가
될 것인가

인공지능은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의심스러워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결코
사라질 기술은 아니란 사실을
이번 CES2024에서 알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리는
당장은 아닐지라도 
더 엄청난 발전이 폭발하는
그 곳으로 향하는
과정에 있는 건지도 모른다

배운 것 세 번째

사람이 끌고
기계가 민다
(Human-led,
Tech-powered)

누구나 멋진 계획은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실천이 아닐까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는 비즈니스 
실천방식은 무엇일까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가질 수 있다
쳐 맞기 전까진

임자, 해 봤어?

월마트 CEO
더그 맥밀란의 키노트를 들어보자

더그 맥밀란 월마트 CEO 

저는 1992년
조지 H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월마트를 찾아 왔던
날을 잊을 수가 없어요 

난 조지 HW 부시
미국의 41대 대통령이지

난 샘 월튼, 
월마트 창업자이지

근엄하게 기조연설 하는 중 

특히 그떄 샘 월튼이
부시 대통령에게 했던
이야기가 저는 계속 생각나요  

어떤 어려움이 와도 괜찮아요.
월마트에는 3만 8천명의
직원들이 있으니까요

우리는 그들에게
고난을 이길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을꺼에요

샘 월튼, 월마트 창업자

샘은 그날로부터
19일 뒤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그 뒤 월마트는
많은 도전을 받았지만
직원들의 아이디어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요

샘 월튼 (1918~1992)

There is only
one boss, 

THE
CUSTOMER!

더그 맥밀란이 하는 이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렇게 말했다 

구성원들에게
인공지능을 주어서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그게 바로 진정한 혁명의
시작이다 

직원들에게 인공지능을 주고
그들에게서 벌어지는
작은 혁신들을 모아서
전사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는 것

이게 인공지능 시대의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구성원              구성원                 구성원              +            AI                  AI 

이런 혁신                              저런 혁신

혁신들을 모아 새롭게 일하는 방식 공유 

더그 맥밀란 CEO는
이런 리더십 방식을
4단어로 요약했다 

인간이 끌고, 기계가 민다
Human-led, Tech-powered 

되돌아 보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떄,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일하는 방식을
바꿨던 기업들이 늘 승리했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그러한 공식은 계속된다...그래서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방식>
에 대한 경영자들의 고민은 계속된다  

다른 내연기관차 회사
들은 할 수 없는 일들을
우린 전기차 회사였기에
할 수 있었지

위치추적, 모바일 기술
등의 발달을 우린 초반부터 적극
활용했고, 다른 택시회사들은
그 기술을 따라오는데 늦었지

인터넷이라는 시대를
누구보다 빨리 읽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유통회사들을
이길 수 있었지

인터넷 발달로 인해
스트리밍이 가능해 지면서
우리는 기존 DVD 대여점을 
이길 수 있었지

오늘 점심, 뭐 먹지?

깊은 고민 중

그 고민에 대한
하나의 대답을 개인적으로는
이번 CES에서 들은 것 같다 

기계가 뒤에서
밀어준다

인간이 앞장서고

내가 배운 것 
네 번째

성큼 다가온
혼합현실 세계

이번 CES에
참가 하셨잖아요?

CES에 참가한 지인
(실리콘밸리 M사 근무
현직 매니저 급 엔지니어)
과 대화를 나눴다

아유 말도 마요
사람도 많고 너무
힘들었구만요

아, 그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뭐 였을까요?

가상현실 기술들
이었어요
꽤 볼만하고
꽤 쓸만했어요

익명의 엔지니어 A씨

진짜 식상한 질문이긴 하다...

괜찮아요 그런 질문 많이 받아요 :)

듣고 나서 생각해 보니
정말 그랬다 

물론 CES에서는 매년
혼합현실 디바이스
전시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 CES에서는
혼합현실이 한 발 더
가까이 우리 생활 속에
다가온 느낌이었다 

’3체(3 Body Problem)’라는
새 작품을 가상현실 디스플레이로
선보인 넷플릭스.
이걸 본 사람들은
”나 이제 예전처럼
영화 못볼 것 같아”라고 했다는  

라이다(LiDAR)와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앞을 안내해 주는 안경 '루멘' 

아마존이 만든
음성AI 탑재 안경
(3세대). 완충시
약 6시간 정도
사용가능하다고  

특히 올해 혼합현실
관련 전시들에 눈길이
갔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첫번째는
향상된 하드웨어 성능,
특히 배터리 시간이다

저전력설계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 샤프의 XR 안경  

4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가진
메타의 혼합현실 선글래스 

3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가진
RayNeo의 X2 Lite
(중국 TCL의 스핀오프 회사)
가격은 340$  

배터리 시간이 늘어난다면
XR안경의 사용성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한층 
다양해 진 혼합현실의
현실 사용 가능성이었다

소니는 3차원 공간에서
제품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롯데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쇼핑몰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LG전자, 혼다, BMW, 벤츠
등은 차량 내부를 가상현실로
꾸며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바꾸는 경험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회의실에서 
혼합현실을 사용한다거나
의료(수술)에 쓰는 사용례들도
이번 CES에서 제시됐다

세 번째는 시각 청각
뿐만 아닌, 후각 촉각
등과 결합된 공감각적
콘텐츠 전달이었다

메타와 협업중인
엑실러 룩소티카는
듣는 센서와 결합된
증강현실 안경을 선보였다  

샤프는 XR글래스에
습도, 온도 센서를 부착,
그날 입을 옷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안했다  

월마트는 시각, 청각 뿐 아니라
촉각, 후각도 느껴지는 4D통해
제품을 선택하는 경험을 전시했다 

소비자들에게 계속 
보다 나은 것들을 공급하려는 
혼합현실 기업들의 노력들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바라보는 방향에서
나오는 소리는
크게 들리는 효과가 있다 

이런 다양한 노력들은
확실히 예년과 다르게
혼합현실 세계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진행될 수 있음을 느끼게 했다  

저도 많은 사람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비록 사고 싶어도
당신들의 얇은 지갑 때문에
기다려야 할 테지만 후후

애플 비전프로. 2024년 2월 출시

내가 배운 것
다섯번째

기회와 인연
앞에 공손하라

올해 CES에서
또 한 가지 감명깊었던 점.
세계 1위 시가총액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CES 바닥을
훑으며 전시들을 보고 있었다는 점이다

내가 왜 돌아다니며
사람들 만날 것 같니?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지 알 수가 없거든 
고객이 될 수도 있고,
사업 파트너가 될 수도 있겠지
잘하면 우리 회사보다
더 큰 회사가 될 수도 있잖아!

많은 조직들이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CES를 찾았다 심지어
미국 에너지부(정부조직) 조차
CES에 전시 부스를 차리고
전 세계 기업들을 초대했다  

미국 에너지부
관계자에게 물어봤다 

대체 왜 미국
정부부서가 
CES에 참가한 건가요?

보여줄 기술이 많거든요

오 그렇군요 
어떤 기술들이
있나요? 예를 
들어봐 주세요

미국에 입국, 출국할 때 보면
두 손 위로 들고 
온 몸을 스캔하는 장치 있죠?
그게 우리 에너지부 예산을
통해 나온 기술이에요

글쿤요, 근데 단순히
그거 자랑할려고 여기 온 건 
아닐 것 같은데요

물론이죠. 우리는 우리 기술
특허를 라이선스로 판매하고
있어요 (특허를 판매하진 않죠)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번 CES를 찾은거죠

(실제로 미 에너지부는 6개의 연구소에서
매년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사람과 기술, 기업의
다양한 네트워크가 만나는 곳에선
어떤 멋진 일들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은 전혀
계획된 것이 아니다  

미국 MZ들이 많이 쓰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회사
창업자 (이름은 에반 스피겔)
CES2024에서 한 발언 

ㅋㅋㅋㅋ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스냅이 지금처럼 기업-소비자
대화 채널로도 활용될 거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했었요?

파트너, 임직원, 고객들과 
대화 속에서 지금의 스냅은
'발견'된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CES에서
기회와 인연 앞에
공손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단지, 세계 최고의 기업 CEO조차
공손하게
CES 바닥을 훑고 있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쉿!


위대한 창조 뒤에 특정한 계획이나 로드맵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ㅎㅎㅎㅎㅎㅎ
전 한 번도 엔비디아의
사업계획서를 완성한
적이 없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

X선이라는 게 있다고
원래 생각했었나요?

X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

페니실린의 발견은
어떻게 이뤄진 건가요?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

생각이요?
전 생각하지 않았어요
실험을 했죠

우연의 승리죠.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잡지 못하는
그런 우연말이에요.

게임용 그래픽카드
만들던 엔비디아가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나요?

전자를 처음 발견했을 
당시, 지금처럼 많이 
쓰였을 거라 예상했었나요?

전기를 발견한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
기원전 600년대 사람. 전기는 이후 2400년 뒤
1800년이 되어서야 에너지로 활용된다

어이 모짜르트, 너
교향곡 작곡에 대한
학습계획 짠 적 있니?

응? 하이든,
잘못 먹었니?

우리가 교향곡을
만들었는데
계획이 있었을리가

내가 그걸 알았으면
에디슨처럼 전구를 발명했겠죠

이번 CES에서도
기존의 기술들을
고객들의 수요, 즉 기회에 공손하게 맞춰서
새로운 진화를 이뤄나가는
기업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3D CAD 솔루션에서
시작. 이제는 스마트시티
헬스케어까지 진출 

모바일 신호를 주고 받는
칩에서 시작. 이제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칩까지 진출  

타이어 회사. 칩과 AI를
타이어에 넣어
마모 정도를 확인하는 시스템 공급  

다쏘시스템

퀄컴

굿이어

인텔의 CEO가 이번 CES에서 
했던 이야기가 길게
남는다 

"기술은 언제나 제품에 앞서 갑니다
제품은 언제나 사업에 앞서 갑니다
사업은 언제나 규제에 앞서 갑니다

사람들은 기술이 제품이 되고,
제품이 사업이 되고,
사업이 규제가 되는 과정이
매우 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객과 협력사, 정부 등과 같이
주변 모두의 긍정적인 자세가 없으면

기술은 절대 제품이 되지 못하고
제품은 절대 사업이 되지 못하며
사업은 절대 규제를 바꾸지 못합니다"

팻 겔싱어 인텔 CEO

에필로그

이상으로 CES2024에서
느꼈던 점 리뷰를 마친다  

많은 분들이 CES2024
한국만의 잔치다
볼 거 없었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원래 CES는 그닥 엄청나게
새로울 것은 없는 곳이긴 했다
(2023년, 2022년 기사
찾아보면 그때도
그런 이야기 많았다)  

원래 그랬다는 얘기.

저도 현역 시절에
그런 기사 썼었거든요

하지만 이쯤에서
CES 주최 측 최고 우두머리(?)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결국 기술혁신은 제품과 플랫폼이 아닙니다.
그걸 만드는 사람들의 감정과 머리 속에
떠오르는 영감, 그리고 그들 사이의
'연결'인거죠 

게리 샤피로, CTA 회장
CES2024에서 한 발언

어렸을 적 나이드신
선생님들이 이런 이야기를
자조적으로 했던 생각이 난다  

한국 사람들은 말야
혼자서 하는 일은 참 잘해
근데 같이 하는 일은 참 못해

혼자는 외롭고
같이는 괴로워 

이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전 경제를
리드해 나갈 때가 오고 있다

CES에서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을 만나
로드맵에도 없던 새로운 파트너들을 찾고
그 하나하나의 인연을 공손하게 가져갈 때  

우리 기업들 속에서도 
'손흥민 모먼트'
가 나오지 않을까?

그럴러면 더 많이 
CES 같은 곳에 진출해서
만나고 붙어봐야
하는거 아님?

내 말이 바로
그말이야!

긴 콘텐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문의가 있으시다면....

[email protected] 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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